FameEX 주요 이슈 | 연방준비제도, 암호화폐 기업 맞춤형 계좌 유형에 대한 의견 수렴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12월 19일, 적격 금융기관, 특히 핀테크 기업이나 암호화폐 기업과 같이 혁신적인 결제에 집중하는 기관에 제한적인 결제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결제 계좌'(일명 '스키니 마스터 계좌')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러한 계좌가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환경과 제3자 은행에 의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은행들이 보유하는 완전한 마스터 계좌와 달리, 제안된 지급 결제 계좌는 기본적인 청산 및 결제 서비스만 제공하며, 잔액에 대한 이자 수익, 연준 신용 또는 할인 창구 이용, 일일 초과 인출과 같은 주요 권한은 제외합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액 한도 및 기타 위험 통제 조치가 적용됩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전반적인 위험을 낮추고, 자격을 갖춘 기관에 대해 간소화된 검토와 더 빠른 승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계획은 연준의 인프라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전 행정부 시절 "제2의 질식 지점 작전(Operation Chokepoint 2.0)"으로 비판받았던 장벽들을 허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결제에 특화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번 조치의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준은 또한 결제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해 왔으며, 이는 혁신을 중시하는 연준의 입장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모든 연준 관계자들이 이 제안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특히 직접 감독을 받지 않는 기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 제안은 연방 관보에 게재된 후 45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며, 승인될 경우 2026년 4분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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