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학 용어 학습
2022-03-25 10:43:21암호화폐 초보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입니다. 모르는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고, 결국에는 그저 뜬금없이 튀어나온 우스꽝스러운 내부 농담이라는 걸 알게 되죠.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려면 이런 농담들을 알아야 하지만, 모든 농담이 다 우스꽝스러운 건 아닙니다.
매주 수십 개의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FOMO(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이 만연해 있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자, 이제 첫 번째 용어를 알아볼까요?
FOMO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누군가가 적절한 NFT에 투자해서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나, 올바른 암호화폐를 #HODL(보유)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Hold는 말 그대로 컵이나 무언가를 쥐고 있다는 뜻이지만, Hodl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는 속어입니다. 이 용어는 2013년 말, 한 네티즌이 비트코인 포럼에 오타가 있는 글을 올리면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포럼 사용자 GameKyuubi는 "나는 HODLING(홀딩)을 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마치 술 취한 사람이 횡설수설하고 오타투성이인 푸념을 늘어놓는 것 같았습니다. GameKyuubi는 자신의 거래 실력이 형편없지만 어쨌든 비트코인을 HODL하기로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암호화폐의 왕인 비트코인을 HODL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늘어놓았습니다. 그 이후로 "HODL"은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난주 #ATH(최고가)를 경신한 후 현재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ATH는 "급등"이라는 뜻이므로, 이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트위터에서는 #BTFD(저가 매수)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저가 매수"를 외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암호화폐 신봉자라면, 이러한 하락은 단지 과정일 뿐 끝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WAGMI(믿을 수 있는 한, 내가 이길 것이다)! #NGMI는 우리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NGMI는 비관론자들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온라인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유용한 용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GM=굿모닝
#GN=굿나잇
#IYKYK=아는 사람은 알죠
#Ser=선생님
#Fren=친구
마지막 용어는 여러분 중 누구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맥도날드
네, 바로 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입니다!
이 용어는 비관론자들의 예측이 슬프게도 맞아떨어질 때, 또는 NGMI를 외치는 사람들이 비상시에 사용하는 표현입니다.